모처럼 시간 여유가 생긴 일요일이고,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고 있으니,
이럴 땐 귀에 착 달라붙는 잔잔한 음악 한 곡 듣는 것이 상책이다.
연애시대 OST였던 '스윗 소로우'가 부른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드라마를 재밌게 봐서인지 한참 전 노래인데도 영상과 함께 들으니 또 새롭다.
노영심 씨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역시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했다.
그런데 잔잔하게 읊조리는 가사와 멜로디가,
이별 때문에 절규하는 노래들보다 더 슬프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
흠, 난 너를~ 뒤에 붙을 말이 사랑이라 하면 너무 심심한데. ^^;
어쨌거나 좋다. 비오는 날에 이만큼 비켜서서 듣는 사랑과 이별 노래!
♬♬♬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잊은 듯 눈 감아도 난 너를 아닌 듯 돌아서도 난 너를
조금만 솔직해도 나 너를 그렇게 아파하도록 너를
이렇게 바라보도록 쓸쓸한 눈으로 다만 웃고만 있었지
아무리 헤어져도 난 너를 매일 또 이별해도 난 너를
이미 넌 꿈이래도 난 너를 정말로 끝이래도 난 너를
한번만 용기내도 나 너를 그렇게 아파하도록 너를
이렇게 눈물 짓도록 다시는 다가가 차마 안을 수 없었지
나 이대로 더 있으면 이대로 머무르면
너를 더 사랑할 것 같아
나 이대로 더 있으면 이대로 바라보면
떠날 수 없을 것만 같아
내 작은 어깨 위로 나 너를 언제나 힘이 되도록 너를
따스한 햇살처럼 나 다시 또 다가가 감싸~
나 이대로 서성이면 이대로 눈물지면
너를 더 사랑할 것 같아
나 이대로 더 있으면 이대로 바라보면
너를 붙잡을 것만 같아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아무리 헤어져도 난 너를 매일 또 이별해도 난 너를
잊은 듯 눈감아도 난 너를 아닌 듯 돌아서도 난 너를
이미 넌 꿈이래도 난 너를 정말로 끝이래도 난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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