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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生

소란스러움, 그 틈새에서 어제를 더듬다

 

매일매일이 오늘이었던 어제를 만난다는 건...

그것도 특정한 시공간에 갇혀 있는 옛날이라면...

내게는 明洞이 그렇다...


 

활기참이 자연스레 몸에 배어 있던

그리하여 얼마든지
세상을 향해 소리칠 수 있었던

 

 

간혹 비추이던 어둠 속에서도 눈부시기만 했던

그러나 어느새
환한 거리 틈 새새로 빠져나가 버린

 

 

아, 그렇게
매일매일이 오늘이던
어제여!

 

 

더 많은 오늘을
살고 나면
덜 쓸쓸해지려나?

 

 

明洞이여

靑春이여

그대가 가슴 시리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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