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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길] 我

마음 노을

 

 

 

 깜깜한 마음에 숨어 있던

하얀 슬픔을

 동그랗게 오려

하늘에 내걸었다

 

하루의 반이 지나고

싱거웠던 슬픔이

샛노랗게 간이 되어

짭조름해졌다 

 

똑 떼어내어

오려낸 자리에 다시 붙이니

깜깜했던 마음에

스르르 노을 불이 켜졌다

 

 

``````

마음에도

해가 뜨고 노을이 지고

별이 빛나고 달이 뜨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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