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마음에 숨어 있던
하얀 슬픔을
동그랗게 오려
하늘에 내걸었다
하루의 반이 지나고
싱거웠던 슬픔이
샛노랗게 간이 되어
짭조름해졌다
똑 떼어내어
오려낸 자리에 다시 붙이니
깜깜했던 마음에
스르르 노을 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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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도
해가 뜨고 노을이 지고
별이 빛나고 달이 뜨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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