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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길] 我

종이접기 1/2

 

 

 

자꾸만 뒤를 돌아보고 있었다.

누군가 바로 뒤에서 잡아당기는 느낌.

 

서늘함 너머 저편,
시간으로 배를 접는다.

 

그저 흘러흘러갔으면.

 

 

 

 

문이 닫히기 전에 내려야겠다.
갈아탈 인생이 없다.

 

추억을 접으며 어제도 덩달아 접고,
한 번도 오지 않았던 사랑도 꼭꼭 접어 날린다.

 

무심한 내일의 뒤안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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