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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의 곳간] 리뷰

[음악] 만약에 우리 - 진호(연애시대OST)


만약에 우리

아티스트
진호
앨범명
연애시대
발매
200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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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입니다. 첫사랑이 살금살금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첫사랑이 떠오르면 자연히 뒤따라오는 말이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오래 전 <연애시대>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OST도 참 좋았고요. 진호가 부른 <만약에 우리>!

 

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노라면 흠, 뭐랄까요.

간질간질하면서도 맑은 슬픔 같은 것이 차오른다고 할까요.

사랑과 추억과 시간이 벌이는 삶의 술래잡기.

 

동영상 속의 꼬마아이가 진지한 얼굴로 묻습니다.

"엄마, 사랑이 뭘까?"

그리고 마지막에 여주인공이 독백합니다.

"기억이란 늘 제멋대로여서 지금의 나를 미래의 내가 제대로 알 리 없다. 먼 훗날 나는 이때의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세월이 한참 흐른 지금... 

눈 깜짝할 새 미래의 내가 된 지금...

자,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하실는지요.

 

 

 

 

그때 너를 그냥 지나쳤다면 우리 지금 더 행복했을까.

아직도 믿고 싶은 내 사랑 속에는 언제나 처음 같은 네 모습이.

그땐 뭐든 둘이었는데 이젠 모두 다 하나뿐이야.

지금도 비어 있는 내 맘 한 자리 다시는 없을 것 같은 그 사람.

가끔 나 바람에게서 너를 만질 수 있어.

어느새 너무 멀리 간 너를 이렇게만 후회로만 만날 수 있어.

 

만약에 우리 이별도 사랑인 줄 알았다면 우리 눈물도 행복인 줄 알았다면

다시 못 올 시간인 줄 알았다면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었다고.

단 한 번도 내 마음 모두 주지 못해 미안해 사랑해.

 

조금 늦게 너와 마주쳤다면 우리 오래 더 사랑했을까.

아직도 찾지 못한 내 사랑 속에는 언제나 거울 같은 네 모습이.

랄라 라라랄라라 라라라라 랄라라 라라라라~

그때 우리 더 사랑했다면 지금 우리 더 행복했을까.

라라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