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제하가 작사 작곡을 하고 조영남이 부른 <모란동백>입니다.
짠하고 아름답습니다.
이 세상 누구의 삶인들 짠하지 않고 아름답지 않겠습니까.
세상이 아무리 바람 불고 고달프고 덧없어도,
지금 곁을 지키는 이들이 있는 한.
지금 곁을 지켜주어야 할 누군가가 있는 한.
또 한 번 동백과 모란이 필 때까지
부디 마음 지키는 그 소중한 것들을 잊지 마시길.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랫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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